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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가다]콧대 높은 프랑스 명품의 변신

2025-05-2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명품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샤넬이 정원을, 루이비통은 카페를 열었는데요. <br> <br>2030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명품 브랜드들의 변신을, 세계를 가다, 파리 조은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마치 비밀의 정원처럼 꾸며진 공간에 각양각색의 가방을 든 젊은 패셔니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남태평양의 '보석'으로 불리는 뉴칼레도니아 '마레 섬' 식물들이 정원을 가득 메웠습니다. <br> <br>안으로 들어가니 향수의 주된 원료로 불리는 샌들우드, 백단향 목재가 시선을 끕니다. <br> <br>이곳의 이름은 '샤넬 정원'. 프랑스 대표 명품 브랜드 샤넬이 지난 주 파리 볼로뉴 숲 안에 조성한 겁니다. <br> <br>[소피 베르제스 / 샤넬 홍보책임자] <br>"아름다운 향수 뒤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(이곳을 통해) 알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샤넬 정원에선 대표적인 향수의 원료가 되는 나무를 직접 만져볼 수 있고 향을 직접 맡아볼 수 있습니다.<br> <br>정원을 감상하며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. <br> <br>[알렉상드르 기샤르 / 방문객] <br>"신제품 향수가 여기서만 소개되고 있고, 다른 곳에선 (새) 향을 못 맡아요. 여기서만 맡아볼 수 있네요." <br> <br>고가의 패션 아이템을 중심으로 해온 명품 브랜드들이 최근 저변 확대를 위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센강 가에 문을 연 이 카페는 '루이비통'이 운영하는 곳입니다. <br> <br>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케이크와 루이비통 가방 모양의 초콜릿은 특히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문을 연 명품 브랜드 '생로랑'이 만든 서점에선 예술 서적과 음반은 물론이고 생로랑 로고가 박힌 볼펜이나 에코백 등도 <br>판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색다른 경험을 통해 미래 고객인 20, 30대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루이즈 메흘르/방문객] <br>"가이드 투어 과정도 재미있어서 젊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 같아요. 색다른 방식으로 명품 브랜드를 발견하는 게 재밌어요." <br> <br>K팝 아이돌 그룹 '블랙핑크'의 제니가 샤넬, 리사가 루이비통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도 2030 세대까지 눈높이를 맞춘 명품 브랜드들의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젊은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고급스러움만을 강조하던 명품 브랜드들도 이제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파리에서 채널A 뉴스 조은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수연(VJ)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조은아 기자 achim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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